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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이야기를 하려니까 어릴 적 기억이 생각납니다.
햇볕이 따가울 정도로 쨍쨍한 여름날! “어휴, 더운 건 진짜 싫어.” 라며 투덜거렸더니 “여름엔 더워야 곡식이 잘 여문다.” 라던 엄마 말씀!
또 생각나는 장면이 있네요.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에 선정된 00은행 광고 이미지이에요. “혼자 쓰는 우산은 똑바로 서 있지만 함께 쓰는 우산은 옆으로 기울어져 있지요. 내 어깨가 젖더라도 소중한 그 누군가를 위해 기울어지는 우산! 마음을 기울입니다!”
눅눅해서 찝찝한 비 오는 날이 이렇게 행복한 순간이 될 수 있다니! 정말 생각에 따라 날씨에 관한 생각이 달라지죠?
『오늘 날씨 어때요?』 그림책의 일차적 의미는 만 2세 아이에게 날씨에 따라 필요한 옷과 소품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리고 다시 한번 보면 이차적 의미가 보인답니다.
보이시죠? 여러 가지 날씨를 즐기며 좋아하는 듯 웃음을 머금고 있어요.
덥다고 짜증 내고, 비 온다고 싫어하고, 바람 분다고 투덜대지 않지요. 꿀꿀이는 어떤 날씨이든 좋아하며 즐기고 있어요.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과 날씨에 따라 재미있는 놀이를 해 보면 아이들도 알 수 있지 않을까요?
똑같은 상황이지만 생각에 따라서 좋을 수 있고 나쁠 수도 있다는 것을!
싫어하는 날씨도 좋은 날씨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양한 관점을 가질 수 있겠지요.
그림책은 정말! 쉽고도 깊이 있는 철학책이네요! 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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