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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의 특성을 알면 답이 보인다!” - 만2세 『괴물이 나타났어요』 중심으로 -     by.블루깨비   조회 223 l 추천 33 2022-11-29 09:01:46



 

글 : 성현주

 

“괴물이 나타났어요.”
제목을 보고 책을 읽어주었는데,

괴물은 이야기에 한 번도 나오지 않고,

숲속 동물들이 얼음판에서 미끄럼타기 놀이를 하고 있지요?

 

“어라? 이게 뭐지?”

 

네, 맞습니다.^^

선생님은 이 책을 읽어주기 전에

두 가지를 먼저 생각해야 해요.

 

첫째!

책을 읽어주기 전에 도입부(intro)에 해당하는 이야기를 들려주어야 해요.

“흰 눈이 팡팡! 내리면 연못에 괴물이 나타난대요.

토끼는 괴물이 보고 싶다며 연못으로 뛰어갔어요.”

그러자 다른 동물들도 우르르 쫓아갔지요.”

 

바로바로!

책 뒤표지의 글을

유아에게 들려준 다음에 책을 읽어주어야겠죠?

 

둘째!

유아들의 심리적 특성을 생각해야 해요.

그중 하나가

유아의 관심사는 눈앞의 상황에 따라 금방금방 바뀐다는 사실이에요.

예를 들어,

막 울고 있는 유아에게 재미있는 영상이나 좋아하는 장난감을 보여주면,

울음을 뚝 그치는 것과 같은 이치이죠.

 

숲속 동물들은 분명히 괴물이 보고 싶어서 연못으로 갔는데,

눈 앞에 펼쳐진 상황!

매끌매끌! 얼음판을 보니까 생각이 바뀐 거지요.

그래서!

동화책 이야기가 갑자기 달리기 시합으로 바뀐 거예요.^^

 

숲속 동물들은 괴물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꽁꽁 언 연못 위에서 달리기 시합을 하게 되는 거죠.

 

“아하! 그렇구나!”

 

숲속 동물들의 얼음판 달리기 시합!

재미있는 ‘모양말’과 ‘소리글’이 잘 표현되어 있지요.

“매끌매끌 뽀르르 콩!”
“미끌미끌 주르르 쾅!”
“매끌매끌 포르르 꽈당!”
“하하 히히 헤헤 호호”

 

선생님은

위 문장으로 어떤 동물이 넘어지는 소리인지 알아맞히기 게임!

위 웃음소리는 어떤 동물의 웃음소리인지 알아맞히기 게임!

그리고 각 동물이 넘어지는 모습을 흉내 내기로 놀이해 보면!

유아들은 정말 재미있어 할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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