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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호박 |
무슨
생각을 하고 있니?
한쪽귀퉁이에
숨은 듯~
너의 모습이
내 맘에 와 닿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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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
보름달인가~ 하고
바라보니
가로등이다.
가로등인가~ 하고
올려다보니
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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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린다 |
비가 내린다
오늘은
내리는 빗방울만큼
행복하고 싶다
커피 한 잔
an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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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
"오늘은
뻔뻔하게! 씩씩하게!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라디오 방송의 멘트가
훅! 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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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의자 |
빈 바다,
빈 의자,
빈 탁자,
기
다
림
곧
올 것이다
저 여인이,
- 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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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 |
항아리를 사러갔다
꽃을 담고 싶어서~
손길 기다리며,
한껏 부푼 봄햇살을 담고 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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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지킴이 |
한밤의
주차장 지킴이!
가녀린 풀
자그만 돌
세상 떠난 그루터기
하늘을 떠받들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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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
마음이 고프면
피자가 먹고싶다
Team 글자에
i 가 없듯이
따로! 따로! 이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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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
학교를 오가면서
여러개의 터널을 지나게 됩니다
꿈을 가진 사람에게는
고난이 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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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부러진 길 |
구부러진 길 같은
사람이 좋다는~
어느 시인의 말처럼
들꽃도 보고
별도 보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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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
결국은
하나인 것을
고작
창문 하나가
사차원의 세계로
구분지었다
프레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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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름막 |
묵묵히 지키고 있는
저 가름막!
나와
너 사이의 간격일까?
당신과
내 사랑의 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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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안 |
너를 본 순간
개안!
너를......
내
눈동자에 담고
내
심장에 심어
그 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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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다 물빛 |
오신다기에
오
신
다
기
에......
볼연지 찍고
기다렸건만
밤바다 물빛이
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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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한 모금 |
바다
한 모금
커피
한 잔,
a
n
d~~
하늘을
올려다보니~
순간,
"너무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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