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학교 사랑골 등산로를
잠시 산책했다
그 무성했던 녹음은
간곳 없고~
깡마른 몸을 드러내고 있는 숲!
그
런
데~~~~
오솔길 옆에
자잘하게 피어난 초록빛~
잠시 발길을 멈추게 하는
저 손짓!!
안녕하세요~
그래그래~~
기특하고 기특하구나
밤새 불었을
차가운 바람도
꽁꽁 죄여들게 하던
얼음공기도
엄마아빠의
보살핌도 없어도
다 이겨내었구나~
너는
오늘 나의 스승이다!
너는
오늘 귀한 가르침이다!
너는
오늘 나에게 최고의 승자다!
사실
요즘 나는 의기소침해졌거든~~
그런데
네가~~~~~
고마워
너를 위하여 기도할게~
2017년 1월 18일
아침을 열며~
- 사진 ·글 : 성현주 -